검찰개혁 토론회 현장 중계

진보신당은 27일 국회에서 '검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열었다. 한상희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 이날 토론회에는 김용철 변호사, 조능희 PD, 서복경 연구원이 참여해 현재 검찰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사진=自由魂]



"진상규명위원회라고 만드는데 누가 뭘 규며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진상규명 돼있던데요. 왜냐하면 저사람들 기소하는 기준으로 하면 줬다는 사람이 줬다하면 받은 것 아닙니까?"

27일 진보신당이 연 '검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김용철 변호사가 최근 PD수첩 방송으로 불거진 검찰-스폰서 문제에 대해 일갈 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 뿐 아닙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조능희 MBC PD수첩 전 PD도 법 위에 서서 인권을 무시하곤 하는 검찰의 행태에 대해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단지 검찰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폭로하는 자리만은 아니었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검찰을 올바른 방향으로 개혁하는 것이겠죠. 발표자로 나선 한상희 교수는 "11년 전 제시했던 방안"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지지부진한 검찰 개혁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죠. 이제 다시 검찰 개혁을 해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동참이 필요하 겠죠. 토론 참석자들 모두는 검찰개혁을 위해서라도 정치개혁, 그리고 선거에서 국민의 올바른 선택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2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토론을 7개의 동영상으로 나눠 올립니다. 촬영과 편집에는 BongBBa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진보신당, 검찰개혁 토론회 하이라이트 영상


진보신당, 검찰개혁 토론회 영상 1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인사말


진보신당, 검찰개혁 토론회 영상 2 한상희 교수 발표 ①


진보신당, 검찰개혁 토론회 영상 3 한상희 교수 발표 ②


진보신당, 검찰개혁 토론회 영상 4 김용철 변호사 토론


진보신당, 검찰개혁 토론회 영상 5 서복경 연구원 토론


진보신당, 검찰개혁 토론회 영상 6 조능희 PD 토론


진보신당, 검찰개혁 토론회 영상 7 청중 토론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10/04/29 16:51 2010/04/29 16:51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보도자료] 27일 '검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진보신당 토론회
검찰개혁은 정치개혁부터 … 참가자 한 목소리

27일 진보신당은 국회에서 '검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인사말에서 "전현직 검사 100여 명이 연루된 사상 초유의 사건이 몇 사람 사표 쓰고 끝나지 않을까 우려되다"며 검찰개혁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自由魂]



최근 ‘스폰서 검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진보신당이 '검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마련한 긴급토론회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렸다.

토론에 앞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건이 전 정권 때 일어난 일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식은 경박한 문제의식"이라며 "대다수 국민들은 이런 비리가 그 이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전현직 검사 100여 명이 연루된 사상 초유의 사건이 몇 사람 사표 쓰고 끝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검찰 바로 세우기는 정치권이 검찰과의 고리를 끊어낼 때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발표를 맡은 한상희 교수는 "11년 전 제시했던 개혁방안을 그대로 다시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개혁이 전혀 진전된바가 없다"며 지지부진한 검찰개혁을 꼬집었다. [사진=自由魂]

발표를 맡은 한상희 건국대 법대 교수는 "11년 전에 제시했던 개혁방안을 그대로 다시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개혁이 전혀 진전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검찰이 '불멸의 신성가족'이라는 책 제목 그대로"라며 "명색이 최고 엘리트 집단이 총장을 아버지라 부르고 선배 검사를 형이라 부를 뿐더러, 이번에 성 접대까지 받은 것을 보면 가부장적 마초체제"라고 비판했다.

한 교수는 정치개혁이 검찰개혁의 선행조건임을 역설하며 그 대응 방안으로 법무부와 검찰의 이원구조 정립을 통한 정치화 통로 차단 등을 제시했다. 또 검사장 주민선출제, 기소독점주의 개선, 공판중심주의 강화 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한 교수는 "검찰이 법집행기관일 뿐만 아니라 시민에 대한 법률서비스 제공 기능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 한다"며 발표를 마쳤다.


김용철 "진상규명? 진상은 다 밝혀졌으니 처벌만 하면 된다"

김용철 변호사는 특유의 냉소적인 어투로 검찰의 현 상황을 비꼬았다. 최근의 검사와 스폰서 문제는 법적으로 기소 가능한 것이라며 진상규명은 이미 다 됐으니 처벌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自由魂]

이날 많은 기대를 모은 김용철 변호사는 "향응 받는 일이 요즘은 없어진 줄 알았는데, 과거나 지금이나 행태가 똑같다"고 운을 떼며 "진상규명위원회가 꾸려진다고 하는데 이미 진상은 다 밝혀졌으니 처벌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검사가 동료검사를 수사하는 일은 불가능할 뿐더러, 국회의원도 검찰에 약점이 잡혀있어 손을 못 댄다"며 "다음 헌법개정 논의 때 검사장 주민선출제를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김 변호사는 "다음 선거 때는 검찰에 약점 안 잡힌 국회의원 뽑아야 한다"며 노회찬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를 언급하기도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서복경 교수는 검찰이 행정부 소속 공무원임을 강조하며 "교육부 공무원과 검사가 다른 점은 하는 일이 다를 뿐, 검사가 특수하다는 인식을 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서복경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검찰이 특별하다는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自由魂]

서 교수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부패방지위원회 산하 상시특검 도입 방안 등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며 "시민에 의해 선출된 공직자들이 임명직 공직자인 검찰을 통제할 수 있도록 힘들더라도 선거를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조능희 전 PD수첩 책임피디는 "오늘 저를 부른 이유가 '네가 검찰에 당해봤으니 와서 당한 걸 말해봐라'는 것 아니냐"며 "검찰에 의해 잘못된 기소나 피의사실 공표를 당해도 어디 하소연할 곳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피디는 "수사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당하면 규정상 부장검사에게 말하게끔 돼있다더라"고 꼬집으며 검찰 수사권 분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권을 도외시 하는 검찰의 막무가네 수사의 피해자로 참석한 조능희 MBC PD수첩 전 PD는 검사의 전횡을 견제할 수단을 마련해줄 것을 부탁했다. [사진=自由魂]

조 전 피디는 "검찰개혁의 주체는 결국 현 집권여당"이라며 "가만 놔두면 3년 뒤, 아니 정권 말기부터 자신들도 그대로 당할 것"이라고 꼬집고 "올라갈 때는 검찰을 잘 이용해먹었지만, 내려올 때는 자신들도 뒤를 조심해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2010년 4월 27일
진보신당 대변인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검찰개혁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정치개혁이 우선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사진=自由魂]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10/04/28 15:04 2010/04/28 15:04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검찰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진보신당, 27일 국회서 토론회

검사와 스폰서, PD수첩의 방송 후 부패한 검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만이라도 문제인데 지난 몇 번에 걸쳐 이러한 부패의 고리가 폭로됐음에도 불구하고 근절되고 있지 않다는 데 더 분노하는 것이죠.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의 X-파일(삼성에게 떡값을 받은 검사의 명단) 발표,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로비 폭로 등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변함 없이 부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보신당은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검찰의 개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4월 27일 오후 2시30분부터 국회 의정관 105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조현연 진보신당 정책위 의장의 사회로 한상의 건국대 법대 교수가 발표합니다. 삼성의 비리를 폭로했었던 김용철 변호사와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조능희 MBC 전 PD수첩 책임PD가 토론자로 나섭니다.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는 검찰의 부패와 비리. 그 죄악의 사슬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요? 내일의 토론회가 기대됩니다.


- 일시 : 4월 27일 화요일 오후 2시30분
- 장소 : 국회 의정관 105호
- 사회 : 조현연 진보신당 정책위 의장
- 발표 :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대 교수
- 토론 : 김용철 변호사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조능희 MBC 전 PD수첩 책임PD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10/04/26 18:10 2010/04/26 18:10
  1. please
    2010/04/26 22:05
    노회찬 대표 같은 분이 대권을 잡아서 떡찰들을 응징해야 하는 건데...

    부디 국민들이 정신을 차려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네요.

    근데, 토론은 공개인가요? 아무나 참석 가능한 건가요?
    • 때때로
      2010/04/27 02:47
      네, 누구나 참석 가능한 토론회입니다.

      평일 낮에 잡혀있는 일정이라 많은 분들이 참여하긴 어렵겠지만, 가능하신 분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2. 네티즌수사대
    2010/04/27 04:23
    검사장섹검은 2명 공개되었지만 스폰 받아놓고 인지색정 드립 펼치던 부장섹검은 익명 뒤에 숨어 있습니다. 네티즌수사대가 부장섹검 2명을 기어코 찾아내었습니다. 보시고 전파 및 격려 부탁드립니다.
    http://netcis.textcube.com/1
  3. 철물점
    2010/04/27 17:02
    토론 내용 녹화방송 안되나요?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노회찬 "現정부, 정치검찰에 언제 당할지 몰라"

 CBS 라디오 '양병삼의 시사자키' 인터뷰
 PD수첩 무죄 … 검찰개혁 필요성 입증


PD수첩 제작진의 '광우병 보도' 무죄 판결은 오랜만에 가슴이 뻥 뚫니는 듯한 시원한 소식이었습니다. 정치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법원이 상식적인 판단을 한 것인데도 검찰과 정부 한나라당, 조중동, 보수단체들은 '빨갱이 판사'를 쫓아내자며 난리입니다. 진중권씨는 이런 행동들을 '개그 콘서트'라고 말했더군요(이거 '개그 콘서트'에 대한 명예훼손 아닌가 모르겠네요 ^^;).

기소하는 사건마다 법원에서 줄줄이 무죄판결이 났다면, 검찰에서 무리한 기소를 했다고 추론하는 게 상식에 부합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머리는 물구나무 서 있지요. "법원에서 무죄판결이 났다. 고로 법원이 빨갱이다. 그렇다면 색출하자...." 이게 저들이 벌이는 개그 콘서트의 대본입니다. 이걸 기본으로 해서 검찰은 검찰대로, 조중동은 조중동대로, 한나라당은 한나라당대로, 우익단체들은 우익단체들대로 각자 취향에 맞게 애드리브를 하고 있는 거죠. 꼴갑을 떨어요, 꼴갑을....
출처=진중권 블로그 '검찰, 왜 무리한 기소 를 하는가?'(링크)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어제 CBS라디오 '양병삼의 시사자 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법원의 판결을 '사필귀정'이라고 평했죠.

오늘(20일) 법원의 판결은 사필귀정의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 문제가 있다면 검찰의 무리한 기소, 검찰 내부에서 도 기소하지 않으려는 담당검사를 교체하면서까지 했던 무리한 기소, 또 공직자가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서 명예훼손에 대해서 고소를 한 점, 이런 것들이 오히려 특이하지 판결자체는 평범하다, 이렇게 생각 합니다.

지극히 당연한 법원의 판단입니다만 오늘도 조선일보는 " 법상식 벗어난 편향적 판결"이라며 말도 안되는 생떼를 부리고 있죠. 작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사건 때는 '사법부의 독립을 존중'해야 한다던 자신들의 말은 그세 쌈싸먹었나봅니다.

보수세력의 '법원개혁' 나팔을 불고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먼저 필요한 건 검찰 개혁이겠죠. 노회찬 대표 는 "지금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은 거의 막가파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검찰"이라며 검찰 개혁의 필요 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은 거의 막가파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검찰개혁이다 생각되고. 지금 현 정권도 언제 이 정치검찰에 의해서 다시 당할지 모르는 그런 상태에 있는 걸 정부도 인식해야 될 것입니다.


바보들의 행진을 방불케 하는 검찰의 무리한 기소와 수사 를 이제 멈출 때가 됐습니다. 스스로 자제하려하지 않으니 대한민국의 주인인 우리 국민들이 나서서 '혼꾸녕'을 내줘야 할 것 같아요.


아래는 라디오 인터뷰 전문입니다.

직접들어보기




양병삼 PD법원이 오늘 PD수첩 제작진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 했는데요. 법원과 검찰의 갈등이 더 정점으로 치닫는 거 아닌가 하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연결해서 오늘 법원의 판결이 갖는 의미, 짚어 보겠습니다. 노회찬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노회찬 대표|네. 안녕하십니까.

양병삼 PD예. 오늘 법원이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무죄판결, 갖는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노회찬 대표|네. 오늘 법원의 판결은 사필귀정의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판결내용을 들여 다 보면 이제까지 대법원의 판례에 준하는 지극히 평범한 판결이거든요. 다만 이것이 그간의 정치적으로 대단히 민감한 사안들로 돼 있기 때문에 반응도 민감하게 나오는 것이지 그간에 법원들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취한 판결들의 경향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문제가 있다면 검찰의 무리한 기소, 검찰 내부에서도 기소하지 않으려는 담당검사를 교체하면서까지 했던 무리한 기소, 또 공직 자가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서 명예훼손에 대해서 고소를 한 점, 이런 것들이 오히려 특이하지 판결자체는 평범하다, 이렇게 생각 합니다.

양병삼 PD예. 방금 전에 말씀하신 언론의 비판적인 보도가 과연 공직자 의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 이게 계속해서 논란이 되어 왔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 셨습니까?
노회찬 대표|네. 이 부분도 뭐. 비판적인 언론이 무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것은 사실 아닙니다. 또 공직자라고 해서 명예훼손 당한 걸 늘 감수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선 대법원에서 그 동 안 판례로 적립되어 있는 것이 참으로 많은데요. 일단 보도했던 목적과 취지가 명예훼손을 할 어떤 의도 가 있었는지, 그리고 또 고의로 알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인지 이런 데에 대해서 엄격한 평가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뭐 이런 점에서 봤을 때 이번 PD수첩의 방송내용과 관련된 재판부의 판결은 그런 대법원 의 판례에 충실히 따른 것이다고 지금 보고 있지요.

양병삼 PD네. 그런데 지난 6월 서울고법이 농림부의 PD수첩에 대한 정정 반론보도 청구소송에서 PD수첩의 보도 내용 일부가 허위 보도라고 이렇게 밝혔잖습니까? 이걸 놓고 어찌 보면 법원이 상반된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노회찬 대표|네. 국민들께서 그렇게 보실 수도 있는데요. 두 가지 점을 우리가 좀 주목을 해야 될 것이 일단은 이 정정보도 소송은 민사재판입니다. 민사재판하고 이제 죄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형 사재판은 훨씬 더 엄격하게 따지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차이가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실제로 그간의 명예훼손과 관련해서도 보도된 내용 중에 부분적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고 해서 보도 전체를 허위 보도라고 보지 않는 것이 판례입니다. 그래서 보도하다보면 덜 확인 됐거나 해서 고의가 아닌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사실이 아닌 내용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명예훼손의 죄를 범했다라고 까지는 보지 않는다는 게 이번 판결도 그렇게 되어 있고요. 그리고 부분적인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정정보도를 통해서 시정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어찌보면은 법원의 판결이 상충된 것 같지만은 종합적으로 보면 은 이 부분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정정보도 정도 요청해서 정정보도를 받아들이는 정도로 끝나야 지 명예훼손이라는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 죄에는 이르지 않는다는 것이 법원의 종합적인 판단이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양병삼 PD검찰의 기소권 행사와 관련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PD수첩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 현직 언론인들을 연행해 조사를 했고요. 기소를 했던 검찰이 오늘 무죄판결과 관련 해서 뭔가 좀 책임을 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십니까?
노회찬 대표|네. 물론 이제 법률적으로야 검찰이 기소를 하겠다고 판단을 하면 공소권을 가지고 있으니까 기소를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지금까지 과정에서 보면 검사가 이거는 검찰권을 행사할 기소를 할 사안에 이르지 않는다고 반대를 하니까 검찰수뇌부에서 담당검사를 교체를 하면서 그 검사는 결국 옷 을 벗었습니다만, 교체를 하면서까지 기소한 것 자체가 굉장히 무리한 기소이고 정치적 판단에 기초한 기 소였다라고 보여지고요. 이번 물론 이제 아직 고법과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만은 이번 판결로 인해서 검찰수뇌부가 오히려 자성해야 하는 게 아니냐, 너무 검찰이 정치적 판단에 의거해서 움직였다는 데 대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양병삼 PD하지만 오늘 김준규 검찰총장은 나라를 뒤흔든 큰 사태의 계기 가 된 중요한 사건에 대해서 납득하기 힘든 판결이 나와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요. 총장까지 나서서 이렇게 법원의 판결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노회찬 대표|네. 이거는 대단히 적절치가 않습니다. 사실은 사법부가 왜 독립해 있습니까? 검찰 이 기소한 것은 사법부에서 전부 다 유죄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우리나라 검찰이 기소한 건수에 대해서 법원에서 이렇게 무죄판결을 내린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법원의 무 죄판결이 많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과거의 검찰보다도 현재의 검찰이 더 무작정 기소하는 경향이 더 높아 졌다고 분명히 볼 수가 있거든요. 이런 점에 대해서 좀 내부적으로 자성해야 될 최고 책임자가 공개적으 로 자기 휘하의 검사가 기소한 사건이 무죄판결을 얻었다고 해서 반박하는 것은 검찰의 위상에도 맞지 않 는 것이고요. 그리고 국민대다수가 납득하는 판결에 대해서 검찰 총수가 납득하지 못한다면 그건 검찰총 장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양병삼 PD이런 측면에서 보면 검찰의 기소독점권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그런 시점이라고 보십니까?
노회찬 대표|네. 사실 검찰이 제 구실을 못하기 때문에, 과거에도 안기부 X파일 사건 때도 검찰 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리라고 보여지니까 특별검사를 임명하자는 데 여야가 다 동의한 바가 있지 않습니 까. 그 후에 김영철 변호사도 사실은 특검이 임명돼서 수사를 했고요. 이거 자체가 검찰이 지금 공소권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거나 왜곡되게 행사한다는 그런 비판적인 시각 때문에 이런 일이 나 오는 거고. 그만큼 검찰이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제 저는 이런 일이 계속 된다면 우리 가 예를 들면 고위공직자 문제에 대해서는 공수처를 설치한다거나 하는 등으로 해서 검찰만이 기소권을 독점하는 이런 데서 오는 폐단을 막으려는 노력을 입법부나 다른 시민사회 영역에서 제기될 것이 분명하 다고 봅니다.

양병삼 PD네. 용산참사 수사기록 공개도 그렇고요. 강기갑 의원의 무죄 판결, 또 오늘 이제 PD수첩의 무죄판결까지 나오면서 한나라당이나 보수단체에서는 이념편향적인 판결이 다. 이렇게 지적을 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노회찬 대표|네. 이번 일련의 판결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서 그렇지 하나하나 놓고 보 면 대법원의 그간의 판례를 뒤엎은 게 아닙니다, 사실은. 이번에 담당 PD수첩을 재판을 맡았던 판사도 알 려지는 바에 의하면 5600건이 넘는 그간의 판결 중에서 대법원 판례를 뒤집은 예가 한 번도 없는 판사의 판단에 따라서 판례를 뒤집을 수도 있는데 한 건도 뒤집지 않은 보수적인 판결을 해온 판사로 알려져 있 거든요. 저는 오히려 문제는 판결이 이념편향적이 아니라 판결 내용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의식이 자 신의 판단과 다르다고 해서 좀 이념성향이 있는 걸로 몰아치고 있는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 지금 사법 부 독립이라는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병삼 PD안상수 한나라당 원내 대표, 대법원장 책임론을 아주 구체적으 로 거론을 했고요. 한나라당 같은 경우에는 사법제도개혁 특위까지 구성해서 이런 일련의 판결들에 대해 서 바로잡겠다, 이런 입장인데요.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노회찬 대표|지금 한나라당 대표라면요. 왜 그간에 그런 대통령부터 나서서 국민들을 설득했음에 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아예 사먹고 있지 않는지, 민심을 들여다보고 자신들의 태도를 반 성을 해야지. 어떻게 감히 집권당의 원내 대표가 지금 엄연히 독립성을 가지고 있는 사법부의 수장에 대 해서 비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실 이것은 참여정부, 전 정권에 의해서 임명된 대법원장 에 대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교체하려는 그런 불순한 의도가 내재돼 있다고 저는 보고, 개탄 해 마지않습니다.

양병삼 PD진보세력에서는 검찰개혁을 얘기하고 있고요. 보수세력에서는 이제 법원개혁을 얘기 하고 있는데 좀 짧게 말씀을 해 주시지요. 어느 쪽이 먼저 가야 되겠습니까?
노회찬 대표|검찰이 당연히 우선이고요. 법원도 그간에 재벌총수들에 대해서 솜방망이 처벌을 하 는 등 개혁해야 될 부분들이 사실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은 거의 막가파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검찰개혁이다 생각되고. 지금 현 정권도 언제 이 정치검찰에 의해서 다시 당할지 모르는 그런 상태에 있는 걸 정부도 인식해야 될 것입니다.

양병삼 PD|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였습니다.[끝]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10/01/21 15:38 2010/01/21 15:38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블로그이미지
About
노회찬

자유인,문화인,평화인 진보신당 대표 노회찬

Recent Trackback

266096
Today : 111   Yesterday : 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