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② 서울 리더스 플루트 오케스트라
천만 오케스트라의 꿈, 플루트 화음 위로 날다

노회찬 후보는 23일 '서울 리더스 플루트 오케스트라'의 연습 현장을 방문해 연주를 주고받으며 음악으로 삶을 풍족하게 만들 수 있는 세상의 꿈을 나눴다. [사진=自由魂]


"나는 다시 꿈을 꾼다. 누구나 원하는 만큼 교육받을 수 있는 나라,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나라, 인터넷 접속이 국민의 기본권으로 보장되는 나라,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국민이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는 나라."

<진보의 재탄생> 7쪽


노회찬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진보의 재탄생> 서문에서 "무엇보다 모든 국민이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는 나라"를 꿈 꾼다고 고백했죠. 하지만 이미 그 꿈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23일) 노회찬 후보는 그 꿈이 현실이 되고 있는 공간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직장인들로 구성된 '서울 리더스 플루트 오케스트라'의 연습 장소입니다. '서울 리더스 플루트 오케스트라(홈페이지 http://dailyflute.kr)'는 아마추어 플루트 연주자들의 모임입니다. 매일 계속되는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이들은 음악으로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고 있는 김형우(트위터 아이디 @dailyflute)님의 초청으로 방문한 이날엔 30여 명의 동호인들이 모여 플루트를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김형우님은 "12년 전부터 '1인 1악기'를 말해왔다"며 "노회찬 후보가 음악을 사랑한다는 소식을 듣게 돼 이 자리에 초청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노회찬 후보는 "모든 국민이 한 개의 악기는 다룰 수 있는 것이 제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습"이라며 이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기도 하다"고 자신의 꿈을 설명했죠. 이어 "이렇게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악기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라고 플루트 동호인들의 환대에 답했습니다.


이날의 만남을 위해 준비한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를 아이폰의 오카리나 프로그램을 이용해 직접 연주하는 노회찬 후보. [사진=自由魂]

'서울 리더스 플루트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노회찬 후보의 연주에 헨델의 오라토리오 '솔로몬'의 '시바 여왕의 도착'으로 화답했다. [사진=自由魂]


인사가 끝난 후 노회찬 후보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요구로 아이폰을 이용한 오카리나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플루트 연주자들 앞에서 연주하는 게 쑥스러운 듯 "여러분들 앞에서 연주하면 김연아 앞에서 스케이트 타는 꼴 밖에 더 되겠느냐"며 겸양의 말을 했지만 "오늘 이 곳으로 오는 길에 차 안에서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를 연습해 왔다"고 밝혀 이 자리를 내심 기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노 대표의 소박한 연주에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큰 박수로 호응해줘 음악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노회찬 후보를 위해 큰 선물을 준비해뒀습니다. 바로 멋진 플루트 연주였죠. 30여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솔로몬(Solomon)' 중 '시바 여왕의 도착(The Arrival Of The Queen Of Sheba)을 멋진 화음으로 들려주었습니다. 그야말로 음악으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현장이었죠.

노회찬 후보의 오카리나 연주.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서울 리더스 플루트 오케스트라 연주. 헨델의 '시바 여왕의 도착'

'솔로몬'은 성경의 솔로몬 왕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오라토리오(17~18세기에 주로 만들어진 종교적 극음악)입니다. '시바 여왕의 도착'은 솔로몬 왕의 명성을 듣고 그를 시험하기 위해 찾아온 시바 여왕의 이야기입니다.

"스바 여왕이 주님의 이름 덕분에 유명해진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까다로운 문제로 그를 시험해 보려고 찾아왔다. 여왕은 많은 수행원을 거느리고, 향로와 엄청나게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싣고 예루살렘에 왔다. 여왕은 솔로몬에게 와서 마음 속에 품고 있던 것을 모두 물어보았다. 솔로몬은 여왕의 물음에 다 대답하였다. 그가 몰라서 여왕에게 답변하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열왕기 상권> 10장 1~3절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시바 여왕이 솔로몬 왕에게 그랬던 것 처럼 노회찬 후보와 지혜를 나누고자 한 것일까요? 음악으로 나눈 대화 속에 서로를 이해할 더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마음 껏 음악을 즐기기엔, 더 많은 국민들이 악기를 배우기엔 부족한 것들이 많습니다. 노회찬 후보는 "섹스폰을 배우려고 했지만 여러 여건이 좋지 않아서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섹스폰을 연습하기 위해선 별도의 방음 처리 된 공간이 필요해서입니다. 위아래층 간의 소음 문제로 이웃간 갈등이 끊이지 않는 한국의 아파트 주거 현실에선 집안에서 악기 연주하는 건 꿈만 같은 일이죠.

서울 리더스 플루트 오케스트라도 연습 장소를 구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이날 모여 연습한 장소인 이화삼성교육문화관도 동호회 회원 한 명의 협조로 간신히 구했다고 합니다. 이에 노회찬 후보는 "이런 음악 동호회가 많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며 "이런 문화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갖춰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를 듣고 있는 노회찬 후보. [사진=自由魂]

스스로를 문화 지휘자라고 소개하는 오케스트라의 김형우님은 "진실은 결국 누구나 알게 되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모두가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노회찬 후보를 응원했습니다. 그는 스펜서 존슨의 책 '멘토'를 노회찬 후보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이날의 작은 만남이 더 큰 화음으로 울려 서울시민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아름다운 소통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김형우(오른쪽)씨와 노회찬 후보. [사진=自由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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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4 01:33 2010/02/2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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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재영
    2010/02/24 10:11
    우와 오카리나 연주 정말 잘 하셔요.
    대단하십니다.
  2. letartuffe
    2010/02/24 23:24
    멋진 연주 잘 들었습니다. 잘 하시군효!!.. 트윗을 통해 또 다른 소통의 장을 열어가고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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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자유인,문화인,평화인 진보신당 대표 노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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